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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GABYTE force M7 Thor 마우스

욤마핫 2013. 1. 25. 16:39

우선 궁금해할 우선 토르 사진 부터

 

왠지 보자 마자 무리군주가 생각 나는 디자인이다. ^^;

 

들어가는 글

컴퓨터를 쓰면서 마우스를 쓰지 않는 사람은 없다고 할 정도로 우리 생활에 필수품인 마우스.

산업전선에서의 생산도구로서, 게임에서 콘트롤러로서 컴을 사면 끼워주는 헐값의 입력장치에서 이제는 감성을 채워주는 입력 도구로서 자리매김 하고 있다.(키보드도 마찮가지...죠)

 

이렇게 말을 풀어 놓은 이유는 내가 쓸 사용기에서는 센서가 뭐가 들어갔다느니 폴링률이 얼마라느니 하는 얘기는 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다들 스펙은 보고 사시는 거니까.

 

혹시라도 궁금해하실 분들을 위해서 링크를 걸어드린다.

http://prod.danawa.com/info/?pcode=1829584&cate1=861&cate2=902&cate3=921&cate4=0#bookmark_product_information

 

그동안 일을 하면서 마우스를 수십차례 교체를 했는데 많은 사람들이 좋다는 로지텍 G1의 경우 1시간 정도 사용시에 손등이 아파서 더 이상 작업을 할 수 없었다. 어떤때는 손가락이 움직이지 않는 현상까지 생겨 날 정도로 손에 맞지 않았다. 그래서 찾고 찾고 찾은 마우스는 바로 로지텍 윙맨. 일명 곰발바닥. 세월의 흐름에 맞지 않게 볼마우스 라는게 함정. 로지텍 윙맨을 쓰고 부터는 손에 통증은 일어나지 않았다. 마치 손을 차분히 올려 놓으면 그냥 올라가듯 잡히는 파지감과 휠이 없기 때문에 3 손가락이 모두 평행을 이루기 때문이지 않나 싶다.

여기서 윙맨을 모르시는 분을 위해서 (오른쪽이 윙맨이 OEM 으로 들어간)

 

 

하지만, 나도 시대 흐름에 맞춰서 살고 싶다는 욕구가 무럭무럭 생겨나서 최대한 모양이 비슷한 레이져 마우스를 찾아 다니다 보니 넓직 하니 무리군주 처럼 생긴 GIGABYTE force M7 Thor가 눈에 들어왔다.

 

각각 최대 폭을 살펴보면(실측)

Thor : 78mm

윙맨 : 74mm

 

수치상으로 Thor가 조금 더 넓다. 하지만 앞에서 말씀드린것 처럼 마우스는 인체와 소통하는 감각의 전달체이다. 디자인이 어떻게 떨어지는지가 손을 올려 놓았을때 느낌을 좌지우지 한다. 물론 수치상으로 10mm 이상 차이가 나버리면 그건 또 다른 문제이지만 말이다.

Thor는 가장 넓은 부분이 앞대가리의 가장 끝 부분인 반면에 윙맨은 곡면으로 처리되어서 버튼과 몸체가 나뉘는 부분이 가장 넓은 부분이다. 이 디자인은 토르는 가장 앞부분에서 옆구리까지 점차 얇아지는 형태로 디자인이 잡혀 있고 윙맨은 배가한번 불렀다가 얇아지는 형태이다. (위의 사진을 참고 하세요) 이것은 실제로 3핑거 그립 으로 잡았을 경우에 양 옆구리를 엄지와 새끼 손가락이 받치게 되는데 Thor 가 윙맨 보다 폭이 좁은 그립감을 보여주게 된다.

 

또한 버튼 말단 부분이 토르는 살짝 올라가 있어서 손가락의 위치를 디자인 적으로 잡아 주며 윙맨은 손가락이 놓이는 위치 마다 살짝살짝 들어가서 잡아 준다.

 아래 사진을 보자.

    

(사진은 핸드폰으로 찍은거라 외곡이 많아서 Thor 가 일자형태로 나왔지만 사실은 옆구리가 홀~쭉 한 거다.)

Thor는 손가락을 위치하고 여유 공간이 넓은 반면에 윙맨은 손가락 하나하나 올려 놓고 나면 움직일 여유는 없다.

 

최대 길이를 살펴보면(실측)

Thor : 137mm

윙맨 : 105mm

익스3.0 : 132mm

 

Thor는 지금까지 보아온 마우스 중에 최고로 길이가 긴 마우스 이다. 마이크로 소프트 익스 3.0도 길이가 꽤 긴 편(실측 128mm)인데 Thor는 익스 3.0 보다 약 5mm 가 더 길다. 이 길이 때문에 손이 작은 사람은 절대로 못 쓸거 같지만 Thor는 익스보다 높이가 낮고 디자인 지향점이 익스3.0 이랑 다르다. 익스 3.0은  팜그립용 디자인이라고 할 수 있다.

 

익스3.0은 마우스를 손으로 잡았을 때 손바닥 전체가 쫙펴지면서 얹어지며 팜부분의 높이가 Thor 보다 높다(실측은 불가능)

Thor 는 마우스를 손으로 잡을때 앞에서도 얘기한것 처럼 옆구리가 홀쭉 하기 때문에 위의 못생긴 내 손모양 처럼 오므려서 잡게 되는데 이렇게 오므려 잡음으로써 손바닥과 마우스와 공간이 생기게 되고 이 공간이 Thor가 길이는 가장 길지만 팜 그립이 아닌 Claw 그립용이 되게 된다. Thor를 팜그립으로 잡으려 하면 상당히 어색하게 잡히게 된다. 3핑거일때는 Thor는 무조건 Claw그립이 된다.

 

 

버튼 감

Thor는 스위치가 옴론 차이나라고 알려져 있는데 감히 분해해서 확인은 하지 못하겠고 Coolenjoy.net 에 가면 분해한 사진이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라고 여기서는 옴론차이나 스위치와 Thor 의 디자인간의 상관관계를 알아 보겠다.

 

Thor는 버튼 디자인이 Body 일체형으로 윗 상판 전체가 body 역할을 하면서 버튼 역할도 동시에 하게되는데 예전부터 이렇게 디자인된 버튼들은 같은 스위치를 쓴 개별형 버튼 보다 버튼 감이 좋지 않았다. 왜냐하면 Body 전체가 지렛대 역할을 하기 때문에 사용자가 누르는 위치에 따라서 상이한 느낌을 전달하기 때문인데 Thor 에서도 역시 동일한 느낌을 전해 준다.

 

 

 

 

Thor의 버튼은 위와 같이 클릭 가능한 범위가 넓고 앞쪽으로 갈 수록 버튼 클릭감은 가벼워진다.

이렇기 때문에 길이가 긴 Thor의 경우는 옆구리를 엄지와 새끼손가락으로 잡은 3핑거 그립의 경우 같은 옴론 차이나를 쓴 다른 마우스보다 왼쪽클릭, 오른쪽클릭 모두 버튼 감은 무거운 편이며 특히 오른쪽클릭은 약지로 누르게 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많이 무겁게 느껴진다.

 2 핑거 그립의 경우는 왼쪽클릭, 오른쪽클릭 클릭감은 비슷하게 느낄 수 있으나 역시 다른 마우스 보다는 약간 무겁게 느껴진다.

 

다른 옴론 차이나 버튼과 비슷한 클릭감을 얻으려면 옴론재팬이나 zip 버튼을 써야할 것 같다.

이상은 일반적인 마우스 용도에서 살펴본 Thor 이고 이하는

 

생업도구로서 나에게 필요한 마우스 조건

 장시간 이용해도 팔에 무리가 없을 것.

- 3 핑거 그립에 적당히 넓은 넓이를 가지고 있을 것

- 버튼 클릭이 가벼울 것

- 휠 클릭이 가벼울 것 (휠클릭을 엄청나게 쓴다 - 그래서 로지텍 윙맨을 쓴다 ㅜ,.ㅜ)

 

위의 두가지 조건은 위에서 살펴 보았고 이제 휠클릭에 대해서 알아보면...알아보고 할것도 없이

Thor 의 휠클릭은 엄청 무겁다. 또한 클릭 느낌이 끈~적 거린다. ㅜ,.ㅜ 일하는데는 쓰지 못할 것 같아...

 

그래도 장단점은 집고 넘어가야죠.

 

 

장점

1. 아바고 센서의 깔끔한 움직임

2. dpi 변경 키의 조작이 생각보다 쉽다.

3. 프로그램을 까면 dpi를 세부 설정 가능

4. 크기가 크지만 파지 방법에 따라서는 작은 손도 가능

 

단점

1. 클릭 느낌의 불 균일성/무거운 클릭감

2. 휠클릭이 무겁다.(나만의 단점일듯)

 

써놓고 보니 단점이 별루 없네. 파지감만 맞으면 최고의 가성비 마우스 등극!!을 맞아 놨다고 할 수 있다.

 

추천대상

1. 클릭감이 무거운것을 좋아하시는

2. 2 핑거 그립의 손 자체의 크기보다는 상대적으로 손가락이 긴

3. 팜 그립도 가끔하시는

4. 휠이 제멋대로 눌리지 않는 단단한 것을 좋아하시는 분